만족하는 일상

장마다.덥고 습한 기상현상도 일조한다지만 지치고 힘든 날로 인해 피곤의 연속이다  몇 수년만, 아니 수십 년만에 장마같다그러나 예전과는 질적으로 너무 다르다더 많은 폭우로 피해의 정도는 휠씬 심각하며 세상 모두를 두렵게 한다오르락 내리락 남북으로 이동하는 장마전선은 지속적으로 폭우를쏟아부어 연약해진 지반은, 본래의 성질을 견디지 못하고아래쪽으로 흘러내리게 된다.토사라는 것은 물을 머금게 되면 입자들간 공극을 채워져 급격히 점성을 잃게 돼,금새 토사는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 활동을 하게되어 심각한 붕괴사고를야기 할수 있어 신속히 대피해야 하나대피할 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상당한 위험성을 갖고 있다폭우시는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있는 경사지나 축대, 건설현장 주변,대형 절개지 등의 장소 접근은 가급적 삼가고 산..

거제란 동네가 대구 집에서 접근성이 그리 녹록치않아 어제 저녁쯤, 창원 숙소로 내려 가 자고 라운딩 후 혼자숙소있기가 싫어 번거롭지만 대구로 다시 올라왔다새벽에 거제 들어가는 관문인 거가대교와 해저터널 주변엔 바다 수온과 대기 기온 차로 인한 해무가 엄청나게 끼여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였다요즈음엔 바닷가 해무가 많을 시기 인듯 하다예전 부산 영도 태종대 쪽 근무할 때 봉래산 5~6부 능선에 해무가 산허리를 휘감은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근데 그쪽 동네주민들은 습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고 한다철마다 "물 먹는 하마"를 몇통씩 갈아야 하며, 염분때문에 쇠 종류녹스는 것은 말할것도 없다고 한다내륙쪽 출신인 나는 바다를 좋아 하는데도, 예전에는 그런 불편함을전혀 예측할수 없었다또한 부산, 창원지역 바닷..

아들은 요즘 일요일마다 아르바이트가 있어 시간이 맞추기가 쉽지않다오래간만에 만난 아들과 동네산행후 술잔을 나누며, 그간 학교생활이며, 일본여행 얘기를 한창하던 중,청송, 영양쪽으로 김주영선생 등 문학작가의 생가 및 문학탐방 갔던아내가 합류 해 셋이서 노래방까지, 회포를 푼 함께한 시간이 좋았다새벽에 눈을 뜨니 예전같지 않은 컨디션은, 밤새 튼 에어컨 바람탓인지,어제 마신 소맥때문인지, 몸도 머리도 무겁다오늘 라운딩 일정이 갑자기 취소되어 이번주도 가족들과 함께한다바다를 좋아하는 딸래미 그래서 집에서 접근성도 좋고, 가족이 다 좋아하는 물회로~기장쪽 카페검색 확인하여 아내와 공주랑 드라이브겸,카페 탐방으로 결정미숫가루 한잔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더니 배가 고파 곧 바로 진품물회 맛집으로 갔다해산물만 넣어 만..

장마가 온다더니 흐리고후덥지근 해 땀을 참 많이 흘렸다  마치고 뒷풀이어시장은 해산물과 회감이 좋아요즘 제철의 하모그리고 오징어와 자리돔으로  맛과 보양 음식이라고 하는하모회는 비싸기만 하고 내 입맛엔 별로인듯 내입 맛에는 오징어, 자리돔이 훨씬 좋았다하모 2kg 시켰더니 2/3는 그데로 남아지인이 포장해 가버리고 오징어만 깔끔히

제일 효율적으로 코스를 잡기위해 포털지도와 티맵으로 방향과 거리그리고 각각의 장소에서 머물 시간을 체크, 최대한 시간로스를 줄일수 있게 계획했다.조금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많이 싫어하는 차막힘은 없었다아내는 늘 차에 앉으면 그간 있었던 일들을 조잘조잘 얘기를 한다그러다 조용하다 싶으면 고새 잠이 들곤한다그런데 오늘은 어쩐일인지 잠도 안자고 그간의 일상을 얘기한다아내들이 얘기를 할땐 가족과 아무런 관계없고, 주제도 내용도 모르는 얘기라도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편들어 주면 최고의 남편이라는데, 그런것이 남편들에겐 여간 어려운 불가사의가 아닐수 없다.뒤에 앉은 딸래미도 오랜만에 바람씌러 나와서 인지 하늘과 구름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곤한다바쁜 아들은 일본 여행으로 불참아내도 공주도 즐거워하는것을 보니 ..

지인이 대표되어 축하 라운딩 모두들 참 열심히다사람들은 자아실현 성취에 목표를 두고 자기개발과 지속성장을 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인간은 욕구의 단계별 충족을 이루며 차근차근 성장해 가는것이다아마 그런 욕구가 없다면 인생이 참 무미건조할듯 하다  무릇 목표를 설정하면 디딤돌 딛듯 한발한발 뚜벅뚜벅끊임없이 가는것이다또한 관계와 신뢰를 목숨같이 소중히 여기고 삶속에 되뇌면서늘 그것과 함께 생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오늘은 무한 축하를 하며 즐거운 라운딩 속에서도내 욕구 성취를 위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였다  집 도착하여 체험장 이동, 돌봄과 수확후 시원한 차 한잔으로 더위를날려버리고 먹는 즐거움으로 마무리

오랜만에 체험장을 갔더니 그새 모든것들이 무척 많이 자라그것들을 조금 수확해 왔다주렁주렁 달린 방울토마토는 설익은 것이지만 조금 따왔다그것이 특유의 향과 시큼 달콤함이 조화롭게 맛들어 먹기에 더 좋았다3가지 품종의 오이고추, 청량고추, 그리고 크고 단단하며 적당한 매운 맛의 품종모르는 고추가루용 고추를 심었다.나는 고추관련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생고추, 볶음고추, 찜고추, 장아찌고추 그리고 튀김고추어떠한 튀김도 좋아하지 않지만 유독 고추튀김만은 아주 좋아한다고추장 또한 무척 좋아한다어머님 돌아가시고 난 뒤 제일 그리운 음식 중 하나가 고추장이다그 맛을 찿기 위해 전라도 순창이며, 유명 고추장집 여기저기를 많이찾아 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그나마 달지않고 어느 정도의 매운맛이 나는 "해찬들고추장 매운맛"..

며칠전 친구들과 라운딩을 마치고 저녁 식사 중 음식을 씹다가 이에 통증이 느껴져 치과를 갔더니어금니 하나가 쪼개졌다며 발치를 해야한단다몇년전 반대편 이가 똑 같은 증상으로 발치하려다 뿌리가 튼실해 신경치료 후크라운으로 마무리 했던 적이 있다이번엔 다른 병원에서 치료했더니 발치후 인플란트가 최선의 방법이란다그 최선의 방법이란게 발치가 원안인지, 아니면 병원 수익에 우선을 둔 치료방법이 원안인지, 나는 판단이 안서지만 일단 의사에 맡겼다그러나 결정이 개운하지는 않다치과치료는 발치를 최대한 안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니까해서 음주라운딩으로 점철된 20여년간의 명랑골프.처음으로 술 한잔없이 라운딩을 마쳤다술이란 음식을 40여년을 접하며 살아가고 있으며신이 내린 최고의 음식이라 철저히 맹신을 한다. 관계에서나, 흥..

"범죄도시3"가 영상물등급 심의위원회에서 무슨 기준에 의해 등급이 결정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범죄도시1" 못지 않은 폭력성과 잔인성그리고 향정신성 물질이 주내용인지라 15세 이상가 라는 등급이그저 황당할 따름이다  가끔 코믹함으로 긴장을 풀곤하지만 그 경악스런 잔인성은 눈을 가리게하고 인상을 찌푸리게한다  요즘 세태를보노라면 묻지마 폭력이니, 데이트 폭력이니, 스토킹이니 하는 사건 사고들과불특정다수에게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행위의 사건들이 수시로 뉴스로도배되어, 학습 또는 모방할수 있게하는 이런 영상물들이어떻게 "15세이상 관람 가" 기준이 된건지 참 어이가 없다  ​그렇잖아도 MZ세대니 하는 젊은 세대에서는 "우리의 문화"에서"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지 오래며, 그 세대들이 사회기초적 계층을 넘어주류..

골프존에서 인수하기전에는 양잔디 골프장이였고관리를 못해 엉망이였지만 일반잔디로 교체한 후페어웨이 관리가 잘되고 있다그리고 페어웨이가 언듈레이션 심하고 그린이 상당히 어려워재미도 있지만 난이도가 조금있는 골프장이기도 하다  직장인이  평일날 골프를 친다는게 여간 어려운일이아닌데 업무적 관계로 평일 늘늘하게 라운딩을 즐길수 있었다 최근  근 6개월 이상 필드 적응이 안돼 무진장 스트레스였는데이젠 예전처럼 좀 안정적으로 스코어 관리가 되고 있다 자식 다음으로 관리가 안되는게 골프란 말처럼 골프란 운동이  참 마음대로 안된다. 즐기는 라운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