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름은 덥다

綠 香 2025. 3. 5. 08:00

거제란 동네가 대구 집에서 접근성이 그리 녹록치않아

어제 저녁쯤, 창원 숙소로 내려 가 자고 라운딩 후 혼자
숙소있기가 싫어 번거롭지만 대구로 다시 올라왔다

새벽에 거제 들어가는 관문인 거가대교와 해저터널 주변엔 바다 수온과

대기 기온 차로 인한 해무가 엄청나게 끼여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였다
요즈음엔 바닷가 해무가 많을 시기 인듯 하다
예전 부산 영도 태종대 쪽 근무할 때 봉래산 5~6부 능선에

해무가 산허리를 휘감은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근데 그쪽 동네주민들은 습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고 한다
철마다 "물 먹는 하마"를 몇통씩 갈아야 하며, 염분때문에 쇠 종류
녹스는 것은 말할것도 없다고 한다
내륙쪽 출신인 나는 바다를 좋아 하는데도, 예전에는 그런 불편함을
전혀 예측할수 없었다

또한 부산, 창원지역 바닷가쪽에서 10년을 넘게 근무하면서 느낀건
여름기온이 최악이란 것이다
대구가 "대프리카"란 별칭으로 더위가 최고치라고들 얘기한다
내 경험상으로는 수은주는 대구가 높지만 체감기온은

습도가 높은 바닷가 지역에서 훨씬 더위를 더 느끼게 한다
따라서 더운 주말 대구집으로 가게되면 더위를 덜 느낄때가 많았다
이렇듯 여름철 바닷가 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기온을 올려 사람들
심신피로를 더 심하게 느끼게한다

드비치 골프장이 거제 장목쪽에 위치하고 있어, 전 홀 바다 뷰가 조망
되어 봄, 가을 또는 겨울철 라운딩은 최고이지만 오늘같이 여름철은 더위
에 대한 각오늘 많이해야한다
오늘은 햇빛이 없어 그나마 좀낫지만 후덥지근한 느낌은 한여름 한낮 더위
못지 않았다
그래도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역시 여름은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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