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운동

팔용산 산행

綠 香 2025. 3. 6. 14:50

오랜만에 혼자만의 휴무 일을 즐겼다.
아내는 아내대로 애들은 애들대로 일정이 있어 집에 홀로 있기도 뭐해서
근무지로 내려왔다
내려 오다 오랜만에 연습장엘 갔다
한동안 스코어 관리가 잘 되더니 요즘 또 총체적 부실인 듯 해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안간의 땀을 뺸다

기온이 여름 못지 않아 더위를 느낄 정도다
숙소에서 옷을 갈아 입고 팔용산 산행을 하였다

예전 마산 근무시 3여년동안 500번 이상을 등반 했던 산
8부 능선에 석굴암자 불암사가 있어 마음의 수양을 함께 했던 곳이기도 하다
점심시간을 이용, 비가 오거나, 약속이 있지 않으면 그의 매일 올랐던 산이다.

오랜만에 올라 왔더니 내가 다니던 등산길에 무덤이 생겨
수풀이 우거져 있어 우회를 해야 했고 데크가 세월에 많이 삭아 있었다

능선에는 엄청난 암괴가 용의 비늘 같은 형상으로 여러 곳곳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 웅대함은 가히 팔용(八龍)을 가늠 해 볼만 하다

멀리 조망되는 마산 돝섬,
그리고 70-80년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최일선이였던 수출 자유지역
진달래가 명물인 천주산

멀리 물 좋은 마산의 무학소주의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무학산이 조망되며
그 산 아래는 당사에서 시공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택지개발지구가 조망된다.
또한 당사에서 시공한 마산의 랜드마크인 메트로 아파트가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의 명물중 창원지역 수원지인 봉암저수지
해병대 암벽등반 훈력장의 상사바위,

용 비늘형상을 한 능선 암괴,
동굴 암자, 이곳에서는 108배를 종종 했던 곳
그리고 2-3부 능선 계곡에 위치하고 있는 탑골,

1993년경 이삼룡이라는 분이
남북통일을 기원하며1,000여기의 탑을 쌓았다고 한다.

진안 마이산 탑사와 같이 신비스러운 현상이라는역고드름이
이곳에도 발생한다고 한다

신비한 기운이 흐르는 산이다.
풍수적 의미를 잘은 모르지만 八龍山이란 명칭만으로도 예사롭지 않은듯 하다.

내가 즐겨 했던 산행코스는 주차장- 정상-불암사-탑골-주자장으로
원점 산행을 즐겼다
비록 328m의 해발의 낮은 산이지만 경사도가 심하고 암괴들이 노출되어 있어
산행이 결코 쉽지 않다.

예전 한창다닐땐 1시간이면 왕복을 했는데 오늘은 1시간 20여분이 걸렸다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서인지 근육도, 관절도 탄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지만
알찬 휴일 하루였다

정상 표지석

용비늘 형상 같은 암괴

자출자유지역

무학산과 마산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

석굴암자

탑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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