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다 보면 예기치 않게 종종 즐거움이 생길때가 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일땐 더더욱 즐겁다
운동갈때 마다 늘 보던 참나무 그루터기에서
귀여운 버섯이 올라오고 있다
4여년전 누군가가 큰 참나무 밑둥을 잘랐다
그뒤 그루터기 주변에 노오란 영지버섯이 지천에 깔리듯 올라 왔다
그러나 그 움트는 시점에 누군가 다 채취해 갔다.
노랗던것이 시간이 지나면 검붉은 색으로 변하는게 영지 버섯인데
약성이 좋다고 성체도 되기전 모두 채취 해 간 것이다.
영지버섯은 참나무(활엽수) 그루터기 주변에서 성장한다고 한다
잔나비 걸상버섯도 지금 살포시 올라 오고 있다
이 버섯은 아는 사람은 그렇게 흔치 않아 오래 갈듯 하다
어느 정도 성장하게 놔 둔다면 내가 주인이 되어야 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버섯이다
아름다운 발견의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