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도자기 그리고 술

찻잔

綠 香 2025. 3. 6. 15:00

이십여년 전 차 박람회에서 구입한 찻잔이다

이렇게 명품작을 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도리켜 보면 당시에 5개 이상 구입했어야 했다

당시 도자기 보는 안목이 지금만 같았어도

매대에 있는 모두를 구매 했을듯도 하다.

 

또한 지금 지점에서 더 아쉬운 것은

작가나 요장을 전혀 알수없다는 것이다.


태토면의 조화로운 여백과 투박하게 흘러내리다 멈춰 버린 유약은

아름다운 유선형 변화로 요동치듯 그림을 그려내고

빙열까지 더한 조형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도자기 찻잔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오랜세월속 사용감으로 유약에 깊히 박힌 다심이

고태미를 더 함으로써 명품의 극치다.

우리 도자기 예술 세계의 매력은 끝이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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