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도자기 그리고 술
보이차 보관법
綠 香
2025. 3. 4. 14:06

보이차는 보관이 까다로운 차임은 분명하다
보관조건은
• 어느정도 통풍이 되고
• 직사광선을 피하고
• 습도가 너무 높지 않고
• 먼지가 없는곳
• 음식이나 화학약품 등의 냄새가 없는곳
• 숙차와 생차와 구분해서 보관하고
• 가능하면 전용 차통에 보관 해야 향과 맛의 변화가 없다.
지난주 가끔 다니는 찻집에서 내차를 시음 했을 때 사장님의 차평에
조금 놀랐다
"좋은 차이지만 뭔지 좀 이상하다" 라고 가우뚱 하는데
나는 가만히 생각하다
"차내에 며칠간 보관 중에 세차를 했다"고 하니 세차시 사용한
방향제 냄새가 난다고 예리하게 잡아 낸다
물론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했는데도 미새하게 냄새가 베였나 보다
그 얘기를 듣고 보니 나 또한 그 향이 나는듯 하다
차 맛을 내는 3대 요소 중 차, 물, 온도이지만
아무리 좋은 요인들을 갖췃다 할지라도 보관이 잘못되면
좋지 못한 향과 맛으로 변해버린다.
그래서 보이차는 까다로운 보관 조건에 충족해야 좋은 차맛을 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