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 축제

매년 이때 쯤이면 문경지역에서는 찻사발 축제가 열린다. 
 
마침 벌초를 하러가면서 불현듯 생각난 찻사발 축제
아내에게 검색을 의뢰 했더니 오늘이 마지막날이라고 한다. 
 
벌초는 이른시각 시작 해 한시간이면 충분했다 
어제밤 준배한 간단한 간식거리 그것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형님과 막내와 헤어지며, 둘은 문경새재길 트레킹 후 찻사발 축제를 관람하기로 했다 
 
예전 자주 찿던 여러 요장과 작가들을 오랜만에 뵐수있고
많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설래임이 생긴다.  
 
1시간 30분 트레킹 후 후문을 통해 전시장을 들어서니 
제일 먼저 용연요가 눈에 들어 온다
전시실엔 여러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나 내가 기대했던 예전작품들이
눈에 들어 오지않아 실망스러웠지만 진사 항아리 몇개가 눈에 확 들어온다 
 
선생님은 안계셔서 안내 큐레이터께 여쭤보니 금방 오신다기에
여러 작품들을 둘러 보며 특히 진사 작품에 한참을 빠져본다 
 
윤경훈 사기장과 반갑게 인사, 차 시간을 갖는다
그간의 안부를 묻고 작품활동에 대해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몇년간 생계 위협을 느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펜데믹 2년전 수철작품과 청천목 작품, 그리고 은하수작품과 무늬목 작품 등을
쏟아내며,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었던 기억을하고 있었기에 의외의 말씀에 조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펜데믹이 지속되면서 사회전반 경제적 어려움이 만연하면서 예술품도 심대한
타격이 발생될수 밖에 없었는 듯하다 
 
또 한가지 아쉬운것은 대박냈던 여러 작품들의 데이터가 보존되어 있지 않아 재현활동에 
무척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젠 간신히 조금씩 재현되고 있단다
다행히 전시 전날 진사항아리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예전보다 진사작품들은 진일보 발전을 한듯 하다  
그렇게 건승을 기원하면서 다음을 기약해 본다 
 
여러 사기장들의 전시장을 둘러 봐도, 내 마음에 쏙 드는
작품들이 없는 듯해 실망을 했지만, 다행히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띈
작품과 사기장을 발견할수 있어 너무 기쁘고, 기대와 무한관심을
갖어 볼 계획이다
내가 알지 못했던 작가였기에 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온다 
관욱요 김수태 작가의 작품들이다
멋진 조형과 깔끔하고 간결한 청화에 매료되어 한참을 둘러 보다 관욱요 전시장을
다시 한번 더 찿아 가 섬세하게 작품들을 감상을 해 본다 
 
내가 예전 용연요 윤경훈 사기장의 작품세계를 미리 알아보고 여러 작품들을 많이 구입 했던 적이
있었듯이, 관욱요 김수태 사기장의 작품이나를 마구마구 설래이게 한다.
기대되는 멋진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