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와 야생화

다육식물

綠 香 2025. 3. 8. 15:20

요즘 다육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
내가 다육식물과 관계를 갖게 된 몇가지 계기가 있었다

어느날 단골식당에서 염자라는 다육식물을 보고
짧은 시간에 매료되었다

분재같이 자란 목대와 가지들 그리고 생기있고 파아란 무성한 잎들,
그러한것들이 멋진 수형을 만들내어 하나의 작품이였기 때문이다
그런 내 마음을 눈치체신 사장님께서 옆에 자라고 있던 염자라는 어린다육을
하나 뽑아주신게처음 인연이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장 식당점장이 그만 둘 즈음 취미로 키우던 다육이들을

관심있는 직원들에게 나눠 줄 때 2개의 다육식물과 인연을 갖게된다

그리고 다육식물을 한창 학습하던 중 연봉이란 다육이를 접하면서
세번째 계기가 된다
목질화 된 목대의 부드러운 곡선과 붉은 반점이 박힌아름다운 잎장,
한폭의 수묵화 작품을 보는듯한 수형이 금새 내마음을 앗아갔다

아직 두 계절도 지나지 않은 짧은 경험이다
4계절이 지나고, 서너해를 지나면서,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체험으로 성숙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립 해
나와 다육식물과의 일체화가 될 즈음을 기다리며다육식물과 교감하고
생리를 익혀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