綠 香 2025. 3. 6. 15:33

아버지 유품인 반지를 돌아가시기 전 아내의 손을 잡고
"이것은 자네가 갖게" 하며 건네 주셨다고 한다
당신이 돌아가시기 전 병수발을 했던 며느리에게 감사의 표시 인 듯하다
이 반지는 어머님께서 아버님 환갑기념으로 해 주신것으로 알고 있다
그냥 장롱속에 두웠던걸 어느날 내 손가락에 끼여 보니 얼추 맞아서
금은방에 가 조금 넓혀달랬더니 안성마춤이 따로 없다

 

30여년이 지난 디자인이지만 끼고 보고있노라니 마음에 쏙 들어

수년째 끼고 있다

이 의미 있는 반지가 내 반지가 되고

나도 내 아들을 주든, 며느리를 주든해야 할 소중한 유품이다.
아울러 부모님께 감사함을 가슴속 깊이 새긴다.
언제나 감사하고 그리운 부모님과 매개가 된 반지

늘 가슴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