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도자기 그리고 술
건수자도
綠 香
2025. 3. 4. 14:07
나는 다구류를 많이 좋아하고 수집을 즐긴다
그 중에 보이차 관련 호(豪)에 더 관심을 갖는다
건수자도 란 중국 4대 다기(茶器)의 장쑤 이싱 자사호, 광서 흠주 니홍도,
사천 용창도, 운남 건수자도 중 한 종류로 보이차산지의 운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다기(茶器)로서 보이차를 우려내는데 알맞게 특화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두어달 전 건수자도를 보고 온뒤 그것들이 눈에 아른거려 몇몇 일을 고민하다
어렵게 일정을 잡고 설래는 마음을 갖고 양산소재 찻집으로 달려갔다
근데 희안한게 두어달전 보았던 똑 같은 물건이 처음과 너무도 확인히 달라
그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지난번엔 너무 좋아, 쳐다도 보고, 만져도 보고,
느껴도 보고 한 것이였는데 이번엔 전혀 그런 감흥이없다
왜 일까?
무슨 이유일까?
참으로 희인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 새 다기(茶器)보는 내 수준이 상향됐나?
아님 처음이 착시고 환상이였나?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두어개 들고 올려 했는데 아쉽다.
그러나 두 종류의 내 차를 조금 갖고 가서 함께 시음하면서 차평을 듣고
다기와 차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수 있었다
참고로 사장님이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 함께 시음을 하며,
한시간 정도 차담을 나누며 많은 정보를 교류 할수 있었다
건수자도에 대한 실망을 접고 차담으로 이번 만남은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