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어느 음식점

綠 香 2025. 3. 4. 13:27

 


내가 십여년 종종 다니던 독특한 음식점이 있다

창원 소재 어느 초밥집인데 식재료와 분위기
그리고 2대째 이어지는 부자(父子)주인장의 익살과 특유의 서빙으로
갈때마다 웃음을 자아 낸다
부자간의 말투와 표정이 너무나 똑 같고
음식을 내놓을때 마다 하는 맨트가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듯 하다
또한 주인장인데도 불구하고 서빙시 감사의 표시로 소주 한잔 건넬땐
꼭 지폐 한장을 말아 건네는게 불문율의 행위다
그 행위가 의아할 뿐만 아니라 누가 룰을 만들었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당연시 받아들이는 방문 손님들과 주인장 행동들도

분위기와 식재료의 싱싱함과 맛에 조금은 이해를 할수 있다
음식이 진짜 좋다
범고래 고기, 참치회, 홍어 삼합,,문어숙회,병어 회 등등
원재료가 탁월하다
가성비가 크게 나쁘지 않다
그래서 종종 그 집이 생각나고 다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