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인지
청도 어디가면 분위기 좋은 찻집이 있다고 들었다며 마눌이 찻집을 가자고 아침부터 조른다
해서 청도 각북 쪽에 있다는 아자방을 갔으나 영업을 하지 않고 문이 닫혔있다
외부에서 안들 보니 수준급의 분재가 잘 연출되어 있고 정원수 또한 대작이다
아자방을 뒤로하고 화양에 있는 꽃자리로 이동했다
보이청병을 시켰는데 숙성도를 보니 어느정도 세월도 흘렀는 것 같고 향 또한 그럭저럭 괜찮아 기대를 했는데
아직 차성이 강해 쓴맛이 많이 난다,
집에 좋은 차를 두고 이런데 와서 속고 마시는 기분이 영 좋지만은 않다.
마눌이 뭐가 그리 좋은지 내부며 외부며 사진을 찍는다